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내내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에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도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다. 2025.3.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인천 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시간당 평균 100㎍/㎥ 미만으로 낮아짐에 따라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오후 6시부로 해제했다고 13일 밝혔다.앞서 오후 5시부로 세종‧충북‧충남의 황사 위기 경보를 해제한 지 1시간 만이다.이로써 황사 위기 경보는 전 지역에서 해제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충청권 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201㎍/㎥(충남)까지 높아졌으나, 오후 5시 기준 시간 평균 73㎍/㎥까지 낮아진 상태다. 울산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196㎍/㎥까지 치솟기도 했다.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황사 경보 해제 이후에도 일부 권역에서 잔류 황사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황사 발생 대비 국민 행동 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관리에 계속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황사가 차차 잦아들면서 인천에 발령 중인 황사 경보도 조만간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email protected]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